HOME2014. 11. 8. 17:16

우연히 '데일리라이크' 라는 원단사이트를 발견했다.

근데 여기 천이 완전 내 스타일! 이런 걸 보면 갑자기 뭔가 만들고 싶어진다.

 

사실 그동안 괜찮은 쿠션을 사고 싶었는데, 이 기회에 그냥 쿠션커버를 만들기로 했다. 맘에 드는 건 너무 비싸고, 적당한 가격은 뭔가 부족하다. ㅋ 이번 기회에 어려워하던 지퍼달기도 확실하게 마스터하기로.. 이번에도 역시 친절한 블로거님들의 도움을 받았다.ㅋㅋ

대충 빨리 만들던 것보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확실히 알고 꼼꼼하게 만드니 확실히 완성도가 있다. 지금까지 만든 쿠션 중에 제일 마음에 든다. ^^ 조금만 더 연습하면 만들어서 팔아도 될 정도..? 누가 사려나... ㅋㅋ 시간 날 때 만들어서 집들이 선물로 주면 좋을 것 같다.

 

<숨김지퍼 쿠션만들기>

1. 재단 (쿠션솜 앞판 가로세로와 뒷판 가로 길이+3cm, 뒷판 세로길이는 +5cm 재단 후 1/3, 2/3 로 나눔)

2. 지퍼 달 부분 지그재그 박음질 해준 후,

한 쪽은 0.5cm, 다른 한 쪽은 1.5cm 접어 다려준다. (귀찮지만 그래도 해줘야 완성도가 높아짐)

3.0.5cm 접어준 부분과 지퍼를 중간에 맞춰서 지퍼달기 노루발로 바꾸고 박아준다.

4. 1.5cm 접어 다려준 부분을 지퍼를 덮어서 고정시킨 다음, ‾‾l________l‾‾ 이런 모양으로 박아준다.

('l' 부분은 튼튼하게 두번 왔다갔다 박아준다)

5. 앞판, 뒷판을 겉끼리 마주보게 하고 고정한 후, 사방을 지그재그로 한번, 일자로 한번 박음질한다.

*추가적으로, 천이 캔버스나 옥스퍼드가 아니라면 앞장 뒷면에누빔지를 대주면 쿠션 모양이 잘 잡힌다.
혹은, 솜을 넣기 전에 뒤집어서 한번 박아주면 깃이 생겨 더 완성도가 생긴다.


 완성!!

 

 

역시 아기를 보면서 만들다보니 집중해서 만들 수가 없다. 애기 잘 놀 때 옆에 두고 재단하고, 재워놓고 미싱 앞으로 달려가 만드느라고... 하나 만드는데 하루씩 걸렸다.

그래도 만들고 나니 너무 뿌듯하다. 친구가 날 보고 가만히 있으면 몸이 근질근질하냐고 그랬는데, 진짜 나는 가만히 있질 못하는 것 같다. 하루종일 애기만 보는 건 너무 지루하다. 육아 외에 뭔가 생산적인 일을 해야 하루를 잘 보낸 것 같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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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kimber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