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2010. 1. 6. 15:55
크리스마스 이브날, 오빠 친척동생커플이랑 같이 맛있는 점심을 먹고는 할 게 없어 집에 돌아와 대청소를 했다.

청소를 끝내고 계속 뭘할까 뭘할까 하다가 영화관을 검색해보니 대부분 매진..
그런데 이상하다. 대한극장이랑 서울극장 등은 평일과 다름이 없었다.. 요즘 젊은이들은 옛날 극장에 잘 안가는 건가?

마침 현호오빠한테 전화가 와서 대한극장에서 전우치를 보기로 했다.
그런데.. 영화 시작 한 시간 전, 현호오빠가 아직 대전에서 출발을 못했다는...! 연락을 받았다.

아예 마음편하게 영화를 취소하고, 밥을 먹고는 그때부터 걷기 시작했다.
맘먹고 나선건 아니었지만 오랜만에 시끌시끌한 바깥구경을 했더니 재밌었다. ^^





















충무로 - 명동 - 명동성당 - 종로 - 광화문 - 시청까지... 
 
청계천 트리 앞에서는 커플들이 나와서 노래를 부르고 상품을 받아갔는데,
나오는 커플들이 다 20대 초반...
오빠는 우리도 해볼까 해볼까? 하다가 결국 구경만... 구경도 재밌다.

돈을 내고 올해 소망 메세지를 적는 행사를 했었나보다.
하나 하나 읽어보니 재밌다. 사람 고민이 다 비슷비슷하고..

이런 것도 찾았다.
'우리 주현이는 좋겠다!' ㅎㅎ

드디어 현호오빠 커플을 만나 종로서 맥주를 한 잔씩 마시고,

아예 우리집으로 왔다. 기분내서 케잌도 샀다.
(어쩌다 보니 작년 이브도 같이 냈던 커플.. 드디어 올해 4월에 결혼한다고..)

크리스마스는 교회에 갔다가 우리 부모님이랑 점심, 그리고 저녁은 시댁으로....

다음날 26일부터 29일까지 3박 4일동안 오빠의 남은 휴가를 모두 썼다.
동해로 휴가를 간 지 얼마 안됐지만, 아기 낳고 또 언제 여행 가냐며 큰 맘 먹었다....

첫날은... 카지노행.
돈을 따기도 쉽고 잃기는 더 쉬운 곳.
주식이나 펀드에서 20%의 수익률도 대단하다고 하는데, 여기는 눈 앞에 수십배의 행운이 있고, 실제로 따가는 사람들도 있다보니 사람 욕심이 멈추기가 쉽지 않다. 솔직히 2배 벌기는 쉬운데 문제는 더 많은 수익을 바라며 남은 돈을 다 잃는 다는.....

우리의 이번 카지노행은 대실수 였지만, 언제 또 와보겠어.. 하며 위로 했다.. ㅠ 사람이 너무 많아서 자리도 없고, 이제 오래 서있기도 힘들다.

다음날, 미리 예약해 둔 단양대명으로 이동.
 
가는 길에 제천에서 빙어 얼음낚시를 하자며 의림지에 들렸는데
빙어축제는 1월말에 한댄다. 아직 얼음이 다 안 얼었다..

단양 팔경 중 하나 고수동굴..

여기도 단양팔경 중 하나, 천태종의 본산지 무인사. 
 4-5층 되는 건물들이 40개나 있었는데, 무슨 요새 같았다.

찾아다닌 맛집 중 제일 인상적이었던 단양 마늘.. 저 많은 반찬이 다 마늘로 만든 음식.











 
            
요기도 단양팔경 중 하나... 차타고 가다가 내려서 사진한방 찍고~

시간 참 빠르다. 이제 2010년.
2009년의 나의 목표가 네가지 있었다.

1. 성공적인 결혼식 /2. 홍집이 다큐멘터리 완성 /3. 착실하게 방송국 시험준비 /4. 사업준비..

완벽한 성공은 아니었다. 1,2번은 잘 되었지만, 다큐멘터리는 만들어 놓고 영화제등 제출하는 데 있어서 좀 소홀 했던 것 같다. 아직 1년유효기간이 지나지 않았으니 노력해야지...
3번은 결과보다는 과정을 중시했던 목표였으니 어느정도 성공을 해야했다고 해야하나?
생각지 못한 아기도 생기고, 방송 3사 중 두 곳은 올해 아예 공채를 안하고 넘어갔으니 내부적, 외부적 장애가 많았지만, 생각해보면 오히려 잘된 일 같다. 어려운 때에 놀면서 시간을 보내느니 아기 낳는 것도 제일 좋은 시기인 것 같고, 준비를 더 열심히 하라는 뜻이라고 생각한다. 
사업준비는, 영상 만들어 주는 일을 프리랜서로 하려고 한 것인데 작년 초에 열심히 홈페이지를 만들다가 시들해졌다.
올해 목표는 좀 더 세부적으로 계획을 짜야겠다... 

며칠 전, 오빠가 이루고 싶다는 꿈 이야기를 했다. 보통 사람들이 가질 수 없는?? 엄청난 꿈이라 깜짝 놀랐다.
그럼 지금 부터 노력을 해야되잖아.. 하는 내 말에, 
이미 머리 속에서 시작했다고 했다...

다 이룰 수 있을까? 뭐, 사실 인생은 길고 이제부터 시작인 걸... 

열심히 한 해를 살아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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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kimber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