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후우울증이 다시 6개월쯤 온다는 말이 맞다.
요즘 너무 힘들다.
수민이가 사람을 알아보고 낯을 조금씩 가리기 시작하면서 요즘은 내가 안보이면 소리를 지르면서 나를 찾는다. 하루종일 쉴틈이 없다.
청소, 빨래, 다림질.. 집 정리하고 밥 챙겨먹으랴, 반찬 만들고, 저녁 차리고 설거지하고, 수민이 옷이랑 기저귀 따로 손빨래에 수민이 목욕시키랴..
혼자 잘 놀던 수민이가 요즘은 장남감도 금방 싫증을 내고 '아오아오~' 하면서 소리를 지른다. 말문이 트이려고 하는지 계속 소리를 지르는데 혼자 노는 거 같기도 하고, 화내는 거 같기도 하다.
책도 읽어주고, 노래도 틀어놓고, 같이 장난감도 가지고 놀고, 안아 주기도 하고, 뽀로로 동요도 잠깐 같이 보고, 한바퀴 산책도 나갔다 오는데, 계속 이러면 어떻게 해야될 지를 모르겠다.
(그나마 산책도 이제 날씨가 추워져서 못나가면 어쩌나? ㅜㅜ)
모유수유라 밤에 잘 때 애기가 깨면 젖 물리고 같이 자면 되니까 편한 건 있어도 내 자유시간이 없다.
맥주도 실컷 마셔봤으면... 애기 먹일 걱정 안하고 밖에 나갔다 왓으면...
우유젖병은 물지를 않는다.
이런 일상이 계속되다보니 나도 지치는 것 같다.
점심에 회사가 울 집 근처에 있는 양수가 동기랑 같이 와서 밥을 먹고는
점심시간이 끝날 때가 되자 둘 다 나를 부러워하며 '아.. 나도 티비 보면서 애기랑 놀았으면 좋겠다...' 하며 돌아갔다.
속으로 생각했다.
'세시간만 여기서 애기 봐보렴...'
불과 1주 전까지만 해도 이정도면 애 키울만 하다고 생각했던 나...
넘 우울하다.
오빠는 전시 끝난지 이제 한 달 됐고, 독일로 출장도 갔다왔고, 시차적응이 안되서 계속 피곤해해서 그동안 뭐라고 하지도 않고 있었는데, 요즘은 자꾸 불만이 쌓여서 말이 곱게 나오질 않는다.
아.....
애기 울음소리에서 30분이라도 해방되고 싶다..
요즘 너무 힘들다.
수민이가 사람을 알아보고 낯을 조금씩 가리기 시작하면서 요즘은 내가 안보이면 소리를 지르면서 나를 찾는다. 하루종일 쉴틈이 없다.
청소, 빨래, 다림질.. 집 정리하고 밥 챙겨먹으랴, 반찬 만들고, 저녁 차리고 설거지하고, 수민이 옷이랑 기저귀 따로 손빨래에 수민이 목욕시키랴..
혼자 잘 놀던 수민이가 요즘은 장남감도 금방 싫증을 내고 '아오아오~' 하면서 소리를 지른다. 말문이 트이려고 하는지 계속 소리를 지르는데 혼자 노는 거 같기도 하고, 화내는 거 같기도 하다.
책도 읽어주고, 노래도 틀어놓고, 같이 장난감도 가지고 놀고, 안아 주기도 하고, 뽀로로 동요도 잠깐 같이 보고, 한바퀴 산책도 나갔다 오는데, 계속 이러면 어떻게 해야될 지를 모르겠다.
(그나마 산책도 이제 날씨가 추워져서 못나가면 어쩌나? ㅜㅜ)
모유수유라 밤에 잘 때 애기가 깨면 젖 물리고 같이 자면 되니까 편한 건 있어도 내 자유시간이 없다.
맥주도 실컷 마셔봤으면... 애기 먹일 걱정 안하고 밖에 나갔다 왓으면...
우유젖병은 물지를 않는다.
이런 일상이 계속되다보니 나도 지치는 것 같다.
점심에 회사가 울 집 근처에 있는 양수가 동기랑 같이 와서 밥을 먹고는
점심시간이 끝날 때가 되자 둘 다 나를 부러워하며 '아.. 나도 티비 보면서 애기랑 놀았으면 좋겠다...' 하며 돌아갔다.
속으로 생각했다.
'세시간만 여기서 애기 봐보렴...'
불과 1주 전까지만 해도 이정도면 애 키울만 하다고 생각했던 나...
넘 우울하다.
오빠는 전시 끝난지 이제 한 달 됐고, 독일로 출장도 갔다왔고, 시차적응이 안되서 계속 피곤해해서 그동안 뭐라고 하지도 않고 있었는데, 요즘은 자꾸 불만이 쌓여서 말이 곱게 나오질 않는다.
아.....
애기 울음소리에서 30분이라도 해방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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