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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12.06 경주 여행 (2010-12-4,5)
일상/여행, 나들이2010. 12. 6. 00:04
올해 여름부터 오빠 친구들 넷이 모여 여행계를 시작했다. 일년에 두 번 여행가기로 하고 부부동반해서 모두 여섯명이 한달에 2만원씩 적금했다. 그리고 다섯달 만에 첫번째 여행지 경주!

계를 하자고 할때는 일년에 두 번이나 여행을 갈 수 있을까 했는데 의외로 간단했다. 금욜 저녁에 출발해서 현호오빠네서 하루 자고 담날 경주로 갔더니 많이 힘들지도 않았고, 이렇게 훌쩍 떠났다가 돌아오니 기분 전환도 되고 좋았다.

현호오빠랑 먼저 경주 숙소에 도착해서 기다리고 있는데 성원오빠네 도착.
성원오빠 딸 서영이는 17개월 됐다. 수민이가 누나를 보자마자 눈이 휘둥그레져서 쫒아다니는데, 서영이는 무서워서 도망도 못가고 수민이한테 이렇게 꼼짝없이 잡혀서 운다.

무슨 눈사람 같은 수민이... 아 웃겨.. ㅋㅋ

경주에 왔으니 불국사에 가는건가 했는데, '신라밀레이엄파크'라고 신라를 축소해 놓은 곳이 있다고 해서 가봤다. 입장료가 꽤 비싼데, 오후 4시부터 입장은 절반가격.. 작년 이맘때 케이트가 경주에 가서 여기 갔다가 선덕여왕 촬영하는 걸 봤다던게 기억난다.

수민이 임신했을 때 한참 선덕여왕에 빠져있던 나.. 그래서 수민이 태명이 덕만이었었다.
덕만이가 이요원으로 바뀌던 우물 장면 재연..
애쓴다.. ㅋㅋ

수민이 넘 무거워서 아빠는 수민이 안고있고, 나는 쫓아다니면서 사진 찍느라고 사진들이 비슷비슷하다.
그 중, 아빠랑 수민이 베스트 컷!
아직 7개월 아기랍니다.. ㅋㅋ
거의 수민이 위주로 찍다보니 내 사진이 거의 없다. ㅠ 
그럴줄 알고 셀카를.. ㅋㅋㅋ

다 둘러보니 벌써 6시. 어두워졌다. 6시반부터 공연을 한다고 했는데, 날도 춥고 그냥 왔다. 애기도 있고...
오빠랑 둘이 있었으면 보고 왔을까? 그래도 안 봤을 듯..... 이제 피곤하다.. ㅋ

술을마셔서 그런지 늦게 자지도 않았는데, 아침에 늦장부리다 호텔 조식을 놓쳤다. 대신 남자들은 사우나하러가고 엄마 둘과 아기 둘은 방으로 돌아왔다.
경미씨는 벌써 임신 10주라고 하는데, 입덧을 하는 데다가 애기도 보느라 너무 힘들어 보인다. 나의 미래의 모습을 보는 것 같아 안쓰럽기도하고 걱정되기도 했다. ㅠ 그래도 선배엄마라 이것저것 물어보기도 하고 금방 친해졌다. 역시 엄마들끼리는 친해지기 쉽다. ㅋㅋ

점심은 맛집이라는 쌈밥집에 가서 먹었다. 유명한 집이라는데, 어제 먹었던 순두부찌개 말고는 그냥 별로... 식후 괜찮아보이는 커피숍에가서 커피 한잔씩을 들고, 바로 앞 첨성대로 산책했다.


날씨도 너무 좋고, 따듯하고, 커피도 맛있고 여유로웠던 최고의 오후.. 
첨성대 앞에서.
사진이 다 아빠랑 찍은 거 밖에 없다.. ㅠ
집에 가는 길.. 목이 두꺼워 난방 단추가 무려 두개나 안 잠기는 이수민 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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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kimber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