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여행, 나들이2009. 12. 3. 23:31
11월 초까지 4개월 간 여의도에서 전시준비로 바빴던 임수오빠..
12시 1시 퇴근이 기본이라 서로가 힘들었던 4개월.. ㅠ 이제 다시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온지 한달이 되었다.
그래도 11월 한달은 김장에, 시댁 이사에, 양수검사와 케이트 방문 등으로 정신없이 보내고 드디어 휴가를 떠났다.

목적지는 동해... 마침 휴가로 심심해 하던 현호오빠도 꼬셔서 같이 갔다.

우리가 동해로 간 건.... 강원랜드가 사실 목적이었다.ㅋ 즐거운 카지노를 생각하며 강원랜드를 갔는데,
아.. 주말엔 특히 사람 너무 많다. 서로 밀치면서 코인 놓기.. 찌들어 있는 사람들... ㅋ
호주에서는 콘서트처럼 연주도 하고 맥주도 마시면서 즐기면서 하는 분위기였다면 여기는 사람들이 너무 진지하다.
술 마시면 아예 못 들어가고.. 입장료도 내야하고.. 분위기가 그 나라 사람들 정서를 대변하는 것 같다. 
한가지 일에 목숨 걸고 하는 우리나라 사람들이랄까.. ㅋ  

하여튼. 이틀째되던 날은 카지노에서 벗어나 회도 먹고 드라이브를 했다.

<십년지기 두 친구>

<언덕을 따가가다 보니 이런 곳이 있었다>

<무슨 드라마 촬영지라 하던데..>

<등대를 올라... 혼자 좀비놀이 하는 임수- 좀비들이 나타났을 땐 이런 데로 도망을 와야 된다며>

<한가로운 한 때..- 사실 현호오빠는 사진기사였다... ㅋ>
돈 잃고 집에 가기가 영 아쉬워 마지막 날 다시 강원랜드로 갔다. ㅋ
결국 4만원투자해서 31만원을 벌었다. 임수오빠가 다 날리긴 했지만 역시 돈을 버니 재밌었다.  

 

'일상 > 여행, 나들이'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경주 여행 (2010-12-4,5)  (0) 2010.12.06
해남 외갓집 (2010-10-16..20)  (0) 2010.10.30
익산-전주 여행  (2) 2010.10.11
청주 구경  (1) 2010.08.31
인터넷과 핸드폰이 없다면...  (3) 2009.10.22
Posted by kimber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