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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3.28 엄마의 마음
일상2011. 3. 28. 13:46
예전에 어떤 권사님이, 두살된 자기 손녀딸이 커서 세계적인 사람이 될 것 같다고 하셨다는 얘기를 엄마한테 듣고는 피식 웃었던 적이 있다.

그런데 우리 수민이도 뭔가 특별해 보인다. ㅋㅋ
어떻게 놀아줄 지 몰라서 주로 책을 읽어주거나 보여줬는데, 그래서 그런지 혼자 책을 가지고도 잘 논다.
위 아래도 구분할 줄 아는 것 같아서, 테스트해보려고 일부러 책을 뒤집어서 주면 혼자 다시 뒤집고는 넘기면서 본다. 
 

책보는 수민이.. 이렇게 혼자 한참 논다.

그래서 울 아들 영특하다며... 흐뭇해하고 있었는데, 
일요일날 석준오빠네 율희를 만나서 깜짝 놀랐다. ㅋㅋ

수민이 왜 우니?


한달 정도 율희가 빠르긴 하지만, 율희는 벌써 걷는다! 수민이랑 비슷하던 아가가 걷는 모습을 보니 넘 신기해서 나도 모르게 계속 우와!! 를 외쳤다.

게다가 율희는 말귀도 알아 들었다.

띠용... ㅋㅋㅋ

유일하게 수민이가 하는 '도리도리'는 당연히 하고,

우리가 '빠이빠이' 하면 율희는 손을 흔들고,
'잼잼' 하면 손을 쥐었다 펴고,
'곤지곤지' 하면 손을 곤지곤지 한다.

하이파이브도 하고, 뽀뽀도 하고..

율희는 빠이빠이 중...
 
수민아...우리 내일부터 잼잼 특훈이닷.

내 자식이 최고라고 생각하는 건 당연한 건지도.. 하루 종일 애기만 보고 또 보다보니 정이 너무 들어서 수민이가 제일 잘 생긴 거 같다. 울아들 머리가 조금 크긴 하지만ㅋㅋ
힘들게 하다가도 미소 한방 날려주면 힘들었던게 다 풀린다고 하더니 정말 그렇다. 이건 엄마가 되보면 안다.

일주일만에 외출!
  올림픽 공원도 가고,                                               결혼식장에도 가고... 

 

하여튼 오랜만에 수민이 또래 아가와 엄마를 만나서 한참 수다를 떨었더니 너무 좋았다.
궁금한 것, 고민되는 것들도 이야기하고 덕분에 '힙시트' 정보도 얻었다.
 
아기띠만 하면 손으로 나를 밀어내고 발버둥을 치는 바람에 몇번 써보지도 못하고 시도할 때마다 좌절했었는데, 힙시트는 가방처럼 허리에 차고 그 위에 아기를 올려 놓기만 하면 된다고 한다.
집에 와서 밤에 찾아보고 후기도 읽어보니 이거 대박이다.. 바로 주문했다.

지금 나의 최대 고민인 우리집 4층 계단을 이게 해결해 줄지도 모르겠다.

완전 기대중.. 수민이가 잘 적응하면 문화센터 다니는 것도 문제 없을 듯!

오늘 교훈. 우물 안 개구리가 되지말자. ㅋ

우리 가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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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kimber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