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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10.11 익산-전주 여행 2
일상/여행, 나들이2010. 10. 11. 01:00
익산에서 장애인영화제를 하는데 감독과의 대화를 꼭 하고 싶다고 홍집이와 나를 불렀다.
GV하러 익산까지?? 수민이도 있고 해서 고민했지만, 홍집이를 격려하고 나도 바람 좀 쐴겸 결국 가기로 했다.
며칠 전부터 홍집이는 '10월8일 금요일 출발 (와우)', '주인공 홍집드림' 하면서 계속 문자를 보냈다. ㅋㅋ

너무 긴장한 홍집이... ㅋㅋ

지금까지 네번째 GV인데 항상 느끼는 거지만, 자극이 된다.
사람이 많지 않았지만 그래도 꽤 긴 시간 감독과의 대화시간을 했다. 사람들 앞에서 집중하고 있다보니 끝내고 나자 머리가 너무 아팠다. 

끝나고 엄마랑 홍집이는 바로 서울로 기차를 타고 올라갔고, 우리는 하루 더 여행하기로 했다.
오빠가 중대장이었을 때 절친이었던 1중대장님이 익산에 사셔서 오랜만에 만났다. 영일이형... 참 솔직하고 유쾌하신 분.


맛집을 찾아 가던 중 발견한 전라도 음식축제.. 가보니 거의 끝난 분위기였지만 그래도 몇 점 먹었다. ㅋㅋ 
아줌마 할머니들 사이에서 하나 받아 먹기 힘들다. 인절미가 있길래 가서 하나 먹고 오빠랑 영일이형 하나씩 주려고 "두개만 더 주세요." 해서 아줌마가 내 손에 두개를 더 얹어주셨는데, 옆에 있던 아줌마가 분노하며 한마디 하셨다. 
"치!!!!"


영일이형이 데려간 맛집에 가서 저녁을 정말 배부르게 먹고, 우리는 전주로 이동.
다음날 아침 일찍 미리 알아본 편백나무숲을 찾아갔다.

 아부지와 아들.. 맞나요? ㅋㅋ 눈썹이 좀 생기면 닮을려나?

편백나무들이 빼곡하다.

편백나무에서 나오는 피톤치드가 그렇게 좋다고 한다. 아픈 사람들도 많이 찾아온다고 하고, 아토피 치료에도 좋다고 해서 갔는데 어딜 가든 아기를 데리고 돌아다니긴 힘들다.. ㅋ 넘 짧게 있다가 와서 오빠 아토피에 도움이 되었을지는 몰라도 숲을 보니 확실히 refresh는 된 것 같다. 풀 냄새가 좋더라.

사진은 이렇게 이쁘지만 내내 잠투정 하느라 찡찡거림.. ㅠ

내려오니 겨우 잠이 들었다.

내려가는데 밀려오는 사람들 물결... 편백나무숲이 유명해지면서 사람이 많이 오기 시작하나보다. 사람이 많아지다보니 한쪽에서는 주차문제 때문에 큰소리도 난다. 왜 좋은데 와서 그러셔요... 여튼 아침에 가길 잘한 것 같다.


완전 할아버지 입.. ㅋㅋ

이제 집으로 갑시다!

다시 전주로 돌아가 가족회관에서 전주 비빔밥을 먹고 서울행.. 올라오다가 동탄신도시를 구경하고 안양 형님네 가서 저녁을 먹고 돌아왔다. 피곤하긴 했지만 정신건강에 좋았던 여행.
불평 한마디도 안하고 운전한 수민이 아빠~ 고생하셨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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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kimber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