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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7.01 수민이랑 놀아주기
일상/육아2011. 7. 1. 20:19

젖을 떼고, 수민이가 밥을 어느정도 잘 먹어주면서 우리 둘의 생활이 많이 안정돼가는 것 같다.
한동안 나한테만 붙어있으려고 했는데, 지금은 티비를 거의 안 켜놓는데도 예전처럼 혼자서 잘 노는 시간도 길어졌고,
찡찡대거나 우는 일도 거의 없어졌다. (잘 때 빼고)

혼자 열심히 독서 중..


며칠 전에는 혼자 책을 보길래 가만히 놔뒀더니 한 시간이 흘렀다... 대박..!
한 권을 뒤적뒤적 보다가, 꺼내서 또 보고, 또 꺼내고..
덕분에 난 샤워도 하고 조용히 내 할 일을 했다.
아기가 너무 집중하고 있는 모습이 약간 무섭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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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금요일 부터는 문화센터를 다니기 시작했다.

모태 문화센터 - 맘&베이비 樂 

문화센터 가는 길에 골아떨어져서 깨우려고 해도 정신없이 졸더니,
음악소리에 깨서는 기분 업~ (낯가림이 전혀 없다)

'싹,싹,싹이 났어요~' 노래를 배웠다

초 집중하는 아가 수민이.. (꽃 사진 보여주는 중)

방과후 자율학습?
다른 노래로 바뀌었는데, 물조리개에 꽂혀서 구석에서 혼자 놂

 
문화센터를 가려고 생각만 하다가 근처에 사는 다유엄마(오빠친구 와이프) 덕분에 바로 신청했다.
역시 아가들이라 수업은 거의 난장판 수준이었지만ㅋㅋ 또래 아이들도 만나고, 수민이도 신나게 놀고 재밌었다.
 
어떤 아가는 도착하자마자 수민이가 자는 걸 보고 갑자기 뛰어오더니, "친구야!!" 라고 소리를 지른다.
친구야?! 친구라고 그랬니?
6월생이라는데 놀랍다. 우리 수민이는 언제 말이 터지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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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에는 관악구 영유아플라자에도 가봤다.
아기들 장난감을 무료로 대여해 주는 곳이 있다고 이야기만 들었다가 최근 검색을 해서 맘먹고 갔다.
전에 살던 동네도 두 군데 있었는데 좀 멀기도 하고 수민이가 어려서 이용을 못했는데, 마음이 후련하다.ㅋ
이제 제대로 이용해야지..

회원 가입할 때 서류가 조금 복잡하다. (주민등록등본, 연회비 만원 입금확인증 필요.. 왜 현장에서 돈을 안받는지??) 
장난감은 2점씩, 2주동안 빌려주는데, 장난감도 다양하고 상태도 좋다.

관악구 영유아플라자 - 꿈놀이터

넓고 깨끗하다. 


여기서도 수민이 또래 아이들을 만났다.
순식간에 정보를 교환하는 엄마들.. (키와 몸무게.. 밥은 잘 먹는지, 횟수, 뭐 먹는지, 어떻게 해먹이나.. 기타등등..)
모든 엄마들의 최대 고민은 아기 먹이는 건가보다. ㅠㅠ
진짜 잘 안 먹는 아가들은 간식같은 걸로만 배를 채운다고 하니 그에 비하면 수민이는 아주아주 잘먹는 초 우량아 되겠다.

어차피 하루에 한 번은 밖으로 나가는데, 유모차에 태워 놀이터랑 시장에만 가다가
이렇게 새로운 환경에 갔더니 수민이가 너무 좋아한다.
힘은 좀 들지만, 열심히 놀아주면 내 마음도 좋고 수민이도 피곤해서 잘 자고
시간도 빨리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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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kimber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