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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6.07 광릉수목원-쁘띠프랑스 (2011-6-3,4)
일상/여행, 나들이2011. 6. 7. 00:48

현충일. 두번째 결혼기념일.
작년에는 100일도 안된 수민이를 시댁에 맡기고 조마조마하면서 오빠랑 영화보러 갔었다. 
그 이후로 아직 영화관은 못 가본 채.. 벌써 일 년이 지났다.

오빠 회사에서 고맙게도 결혼기념일이라고 하루 휴가를 줬다.
덕분에 생긴 '금-토-일-월' 3박4일의 황금 휴일. 뭘 할까 고민하다가 홍천 비발디파크 1박을 예약했다.
하루 더 머물지는 가서 결정하기로 하고 우선 광릉수목원으로 출발했다.
(광릉수목원은 인터넷으로 미리 예약 해야함)

<광릉수목원>

어린이집에서 소풍을 와서 아이들이 놀고 있었다. 눈이 휘둥그래져서 쳐다보는 수민이..
아직 어린이집 가기에는 이르지만, 가면 형 누나들도 생기고 재미있을 것 같다. 

                                                  좀 칭얼대더니 인상 팍 쓰고 잠든 아들..


수목원 투어가 생각보다 금방 끝났다. 수목원 위쪽에 있다는 동물원에는 안 가려고 했었는데 그냥 돌아가긴 아쉬워서 한번 가보기로 했다. 수민이 호랑이도 보여줄 겸..

그런데 안 갔음 정말 서운했을 뻔 했다. 길목에 들어서자 드디어 수목원다운 숲이 이렇게 틔여 있었다. 숲 향기도 좋았다.


호랑이보러 가는 길은 생각보다 더 힘들었다. ㅋ
초입은 넓고 평평했는데 중간부터 꽤 가파른 언덕을 약 1시간 정도 걸어가야 했다.
언덕이 시작되는 길 에서는 유치원에서 온 아이들과 선생님이 계속가야 할 지 고민하더라.. 결국 호랑이를 포기하고 아이들은 그냥 내려갔다. 
 

우리 앞을 계속 어슬렁거리던 백두산호랑이..
나도 이렇게 가까이 보는 건 처음이었는데 집채만하단 말이 실감났다.

이제 뭘 좀 알아보는지 계속 손가락질 중..

호랑이, 곰, 늑대, 멧돼지.. 꽤 많았다.

 

수목원을 실컷 구경하고 한 시간?을 달려 비발디파크로 갔다.
오션월드에 가고 싶었는데 수민이가 감기기운이 있어서 이건 나중으로 패스.. 우선 수민이가 걸어야 뭘 좀 할 만하지..
그냥 근처를 구경했는데 영화관부터 회전목마, 범퍼카, 당구장, 탁구장, 볼링장.. 없는게 없더라. 아이들 노는 키즈월드도 있었다. 수민이 좀 크면 맡겨놓고 엄마아빠 놀러가도 좋을 것 같다. ㅋㅋ 
(수민이 좀 크는 그날만 기다리고 있는 우리..ㅋ) 

진상수민 ㅋㅋ

식당을 여기저기 기웃거리다가 드디어 자리를 잡았는데, 밥상위로 올라가 난리 부리고 있는 수민이.. 우리는 같이 먹을 수가 없었다.. 언제쯤 여유롭게 밥 먹을 수 있을까? ㅋ 

다음날, 가평에 있는 '쁘띠프랑스'에 갔다. 프랑스 마을을 재현해 놓은 곳인데, 예뻐서 사진찍으면 다 잘 나왔지만 실속은 별로 없었다. 촬영지로 좋을 듯.ㅋ 건물이든 어디든 다 계단으로 되어있어서 유모차 가지고 다니기도 힘들었다.

뒤로 보이는 쁘띠프랑스와 청평호수

완전 귀여워!!

                                                이젠 새로운 것에 꽤 관심을 많이 보인다.

물놀이가 제일 좋아염!
나중에 꼭 수영을 보내야겠다. 수영선수 하기에는 머리가 좀 크다만...

하루 더 있을까 했는데, 열심히 논 덕분에 넘 피곤해서 미련없이 집으로 왔다. 오는 길에 지난 주에 태어난 정호오빠네 아기도 보고.. 맛있는 고기도 먹고왔다.

토요일부터 연휴시작이라 우리 돌아오는 길 반대편으로는 차가 꽉막혀 있었다. 끝도 안보이더라. 하루 일찍갔다 온게 얼마나 다행인지..! ㅋ 

제주도 약발이 벌써 끝나가던 터에 다시 충천 잘하고 왔다.
한달에 한 번씩 이런 연휴가 있음 넘 좋을 텐데.. 희망사항임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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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kimber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