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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04.23 수현이 돌잔치 (2013-4-14)
  2. 2011.04.26 수민 돌잔치 (2011-4-9 토) 3
  3. 2011.04.05 돌잔지 준비3 - 앨범&동영상 만들기
  4. 2011.03.07 돌 사진촬영 6
  5. 2011.02.23 사랑해책 완성! 2
  6. 2011.02.14 돌잔치 준비2
  7. 2011.02.01 돌잔치 준비 1
일상/돌잔치2013. 4. 23. 15:08

수현이 첫 생일날!

돌잔치를 하면 손님치를 우리도, 황금같은 휴일을 쪼개서 부조금까지 준비해야하는 손님들도 서로 고생이다.

그래서 수현이 돌에는 직계가족만 모시고 점심식사를 하기로 했다.

 

가족들이랑 간단히 점심식사만 하자고 했지만 명색이 돌잔치라.. 아무것도 준비하지 않자니 이것도 신경이 쓰였다.

"괜찮은 한정식집+ 조용한 곳+ 야외에서 사진이 잘 나올만한 곳" 나의 까다로운 검색조건을 찾아 예약을 하고, 인터넷으로 전통돌상도 대여했다. (대여비 5만원+택배 2만원)

조촐하게 치르기로 하고 기본적인 것만 준비했는데도.. 뭔가 준비가 안 된 것 같아서 마음이 너무 분주했다.

 

사진도 동생한테 찍어달라고 하려다가 전날 급하게 학교동기에게 부탁을 했다. 갑자기 메이크업을 해야될 것 같아서 부랴부랴 전화 예약을 하고 있는데 남편이 가족끼리 밥 먹는데 무슨 메이크업이냐며 재를 뿌린다. 안 하기로 했지만 사진을 보니 할껄 그랬나 싶은 아쉬움도 있다. 애들이 잠투정하고 떼쓰고 장난치고 우는 와중에 건진 사진을 보면 내 얼굴이 이상하다... ㅠ 

옷도 전날 집에 있는 옷장을 뒤져서 꺼내놓고, 당일에는 교회에 갔다가 시장에 들러서 돌상에 놓을 과일과 떡을 샀다.

 

엄청 정신없이 준비한 수현이의 돌잔치.. 그래도 다행히 날씨가 너무 좋았다.

 

<명동 진사댁>

 명동 한복판에 이런 곳이 있었다. 이 마당 느낌이 참 좋다.

 이모한테 가겠다고 우는 수현이

 친정 가족사진

우리 가족사진.. 애들아.. 한 번 좀 쳐다봐주면 안되겠니?

 친할아버지, 할머니랑 수현이 

30분동안 설치한 돌상.. 교자상이랑 전부 세트로 빌려준다.

뒤에 현수막이 핵심이었는데 걸 수 있는 데가 없었음..ㅋ 

생일이 하루 차이인 두 형제를 위해 노래를 두 번 연속으로 불렀다.

단숨에 실을 낚아채는 수현

 

아.. 부모님만 모시고 식사하는 것도 이렇게 힘들다니...

정신없이 치른 덕분에 준비해갔던 돌반지도 못끼고 (수민이 때 두개 받았는데 하나는 수현이 주기로ㅋ) 보타이도 못하고.. 가족사진도 제대로 못 찌고.. 남는 건 사진밖에 없는데 애들이 내 마음같지 않다. ㅋ 애들 비위맞추는 것만 해도 힘이 든다.

 

그래도 이제 수현이가 돌이 지났다는 사실에 위안을 삼아야지. 한 고비가 이렇게 넘어갔구나.

 

수현아. 건강하게 잘 자라줘서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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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kimberly
일상/돌잔치2011. 4. 26. 15:54

세 달 동안 준비한 수민이 돌잔치 날.


돌잔치가 11시라 메이크업해주시는 분이 아침 7시까지 오신다고 했다.
자신없어서 6시에 알람을 맞춰두고 잤는데, 알람소리가 안울렸는지 못 듣고 잤는지.. 
딩동~ 벨 소리에 벌떡 일어났다. (전날 핸드폰까지 친정집에 두고 옴..ㅠ) 

메이크업해주시는 분은 방에 기다리고 계시고.. 미안해하면서 초스피드로 준비 했는데,
급하게 하다보니? 덕분에 왼쪽 렌즈가 잘 안들어간다.
눈이 넘 아파 어쩔 수 없이 렌즈를 빼고 메이크업을 받았는데,
화장 다 한 후에도 뺐다 꼈다 하다가 결국 렌즈까지 찢어져 버렸다.
눈은 눈대로, 눈썹도 다 떼고, 화장 다 지워지고.. ㅠㅠ

아이라이너도 없어서 급한대로 눈썹브러쉬로 아이라인을 그리고, 돌잔치 내내 -4 와 1.0의 짝짝이 눈으로 버텼다. ㅋ

장소는 큐브아고라 청담점

장소, 돌사진, 동영상, 이벤트 선물, 앨범.. 신경 안쓴 게 없지만 그 중 최고는 답례품.

식상한 수건 말고 새로운 아이템을 찾아봤는데, 역시 수건이 연령을 초월해서 가장 무난했다.

송월타올까지 직접 가서 만져보고 골랐다. 도매집인데도 인터넷보다 가격이 1500원이나 비싸서 허걱 했지만
오빠가 질 좋은 선물이 낫다며 그 자리에서 결정.
그런데 포장상자가 너무 유치해서 포장은 우리가 하기로 했다.
포장봉투 고르고 주문->감사말 편집, 프린트, 동그랗게 오리고 붙이기.. 손 엄청 갔지만 그래도 재밌게 했다.
친척언니는 너네가 좋아서 하는 일이니 뭐라 말도 못하겠다며..ㅋㅋ

손님 기다리는 중..


이 때까지는 수민이 컨디션이 좋은 편이었는데, 아.. 이날 정말 많이 울었다.
사람이 너무 많아 정신도 없고, 밥도 먹으려고도 안하고, 졸리고...
수민이 생일잔치날 고문하는 거 같아서 미안하고 안쓰러웠다.
계속 엄마한테만 안겨있으려고 해서 나도 넘 힘들었다. ㅠ

그렇게 울었는데도 사진들은 잘 나왔다. ^^

 돌잡이 행사 시작

수민아 사랑해~

동영상 보는 중..
눈물 찔끔 날뻔했다. ㅋ


요즘 넘치는 돌잔치 동영상들.. 워낙 소스도 넘치고 엄마표, 업체표 다 너무 식상해서,
내 아들 돌영상은 잘 만들어 보려고 했다.^^;
그런데 처음부터 의욕만 너무 앞서 한참 진행이 안되다가, 그냥 부담없이 하자 싶어서 사진 앨범소스 이용해서 만들었다.

꼭 수민이 돌 전에 걷는 모습을 넣고 싶어서 뒷부분 몇 초만 빼고 이사하기 전에 완성했는데,
돌잔치 지난 지금도 수민이는 걸을 생각을 안한다는.. ㅋ

 

돌잡이는 처음에 마이크를 잡았는데, 진행하시는 분이 너무 짧았다며 다시 고르라고 함..
그냥 처음 잡은 대로 하지.. 넘 시간 끌었음. 나 외에도 마이크에 번호 넣은 분들도 안타까웠을듯.ㅋㅋ

돌잔치 때 싫었던 게 주인공인 엄마아빠는 꿔다 놓은 보릿자루마냥 옆에 가만히 서있고,
진행자만 혼자 말하는게 싫었다.
그래서 지난 아빠 회갑때 진행을 해봤던 수민이 아빠더러 해보라고 했더니, 자기 완전 잘한다고 나섰는데, 바빠서 멘트도 안정하고 애드립으로 함...
진행자 왈 돌잔치 사회를 남편이 하는 걸 처음 봤다며.. ㅋㅋ

이벤트선물 진행하는 수민아빠

심혈을 기울인 이벤트 선물.. 그동안 안버리고 모아놓은 재료로 집에서 포장함.

돌잡이 추첨선물 - '액자'
'남편이 주방일을 안 도와주는' 엄마 - 예쁜 고무장갑 + 커피
'담배 끊고 싶은' 아빠 - 노킹스 금연보조제
'2세를 계획하는' 신혼부부 - 고급와인
 '미혼' 남녀 - 다이어리 + 얼굴 수분팩
'아빠랑 놀고싶은' 어린이 - 젠가
'수민이랑 동갑인' 아가 - 아기 칫솔 + 치약


이벤트 진행하면서 선물 받으러 오는 사람들에 맞게 선물을 조금 바꿨음..

1. 돌잡이 추첨- 대학동창 원우 : "엄마아빠 닮아라"
'다이어리+수분팩'

2. 돌잡이 추첨- 사촌동생 창집이 : "수민아, 키180cm는 넘어라~"
'액자'

3. 퀴즈-'수민이는 몇 개월만에 10kg를 돌파했을까요?' 정답: 5개월
'아기 치약&칫솔'

(원래 수민이랑 동갑인 아가들 부모님한테 내는 문제였는데,
오빠가 빼먹었다. 그래도 선물은 아기있는 집으로 알아서 돌아간 듯. ^^)

4. 아빠랑 놀고싶은 어린이- 사촌동생 민아

'젠가'

5. 2세를 계획중인 커플 - 사촌오빠 기정오빠네 (10월 결혼예정)
'와인'

6.금연하고 싶으신 분- 석재삼촌
'노킹스'(금연보조제)


(막내외삼촌 올해 남자핸드볼 국가대표팀 감독님 되심.. 나중에 보면 응원해주세요 ^^) 

이벤트 선물 증정이 끝나고, 내가 감사인사를 했다. 
말하다 울까봐 할까말까 직전까지 고민했지만, 그래도 하길 잘 한거 같다.
'부모님 감사합니다...수민이 잘 키울께요' 

수민이 달래기..

정신이 하나도 없어서 인사도 제대로 못한거 같아 안타깝다. 사진도 같이 못찍고...

그나마 건진 사진들..

수민이랑 동갑내기 백호띠 친구들
(두 명 더 있는데 아기를 맡기고 오심..)

무려 창원에서 돌잔치 참여하려고 왔다가 끝나고 바로 내려간 성원오빠네..
(미안해서 오라고 연락도 안했었는데... 감사합니다 ㅠ)

대학 동기들

양가 할머니 할아버지랑..
'엄마ㅠㅠ' 

스냅사진은 취미를 넘어 전문가가 됐다는 바키남편한테 부탁했다.
안타깝지만 수민이 컨디션이 워낙 안 좋아서 기대를 별로 안했는데, 완전 맘에 든다. ^^

 

바키남편의 감각적인 사진들..

차도남

 
열심히 준비하고 정작 정신없이 지나간 돌잔치.

다시 하라고 하면 못할 것 같다. 둘째는 이렇게까지는 못할 듯.. 후기 쓰는데도 한참 걸렸다..
한 번 해보면 안다. ㅎㅎ

와주신 모든 분들, 못 오신 분들도 감사합니다.
저희 가족 열심히 잘 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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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kimberly
일상/돌잔치2011. 4. 5. 13:07

돌잔치가 일주일도 채 안남았다.
정말 시간 빠르다. 이사오기 전에 큰 일들을 다 해 놓길 다행..
그래서 지금은 특별히 할 건 없다. 지금은 소소하게 정리하고 빼먹지 말고 가려고 마음의 준비 중... ㅎㅎ

이사오기 전에 해 놓은 큰 일이란 앨범 제작과 동영상 편집.

애기 있는 사람들은 알 거다. 스튜디오에서 성장앨범만드는게 얼마나 비싼지...
특히 50일, 100일, 돌사진 패키지는 백만원을 훌~쩍 뛰어넘는다. 

꼭 돈 때문은 아니더라도 예전부터 아기 성장앨범은 평소에 찍어둔 사진들 인화햐서 앨범에 넣어서 만들자고 이야기 했었다. 그게 훨씬 자연스럽고 성장앨범다운 앨범이라며...

그래서 처음엔 사진만 인화하려고 했었다.
그런데 사진이 너무 많아서 편집을 하다보니 (편집하는데만 일주일)

이렇게 만들게 됐고, 

01234567891011

또 이렇게 편집한 게 아깝기도 하고.. 내가 직접 손으로 만드는 걸 좋아하다 보니
앨범까지 핸드메이드로 만들어 보기로 했다.

인터넷에서 찾은 '아코디언북'.
(아코디언처럼 책상 위에 길게 세워 두면 전시효과도 있어서 돌잔치날 포토테이블에 놓기도 적당한 것 같았다)

인화를 하려고 하니 A4 한장당 1000원. 27장을 인화하려니 2만7천원...
포토북 만드는 값이랑 비슷하다. 직접 만드는 건데 훨씬 싸야지! 하는 오기가 발동ㅋ 

가까운 인쇄소에 수민이를 데리고 가서 장당 500원 주고 칼라 프린트를 했다.
(수민이를 보고 예쁘다며 주인 아저씨는 부가세 1350원도 깍아주셨다 ㅋㅋ)

종이에 인쇄한거라 인화지에 한 것처럼 깔끔하지는 않았지만 어차피 위에 시트지를 붙일 거라 괜찮았다.

그리고나서 시트지랑 두꺼운 도화지를 사러 수민이를 데리고 큰 문구점에 갔다.

문구점은 지하와 1층으로 되어있었는데, 하필 시트지는 지하에 있었다.
계단도 많고 높은데다 엘레베이터도 없어서 주인 아주머니께 유모차에 탄 수민이를 잠깐 맡겨두고 뛰어내려갔는데, 고 사이에 악을 쓰며 우는 소리가 들린다. 아저씨께 '요걸로 몇 마만 주세요' 하고 부리나케 뛰어올라왔다. 올라오니 고 잠깐 사이에 수민이는 눈물 범벅이 돼있다. ㅠ 다시 생각하면 완전 고생...

그리고 며칠은 수민이가 잠든 새벽 3~4시까지 두꺼운 도화지를 자르고 시트지 붙이고 연결하는 작업을 했다.


요렇게 연결 했는데, 넘 다닥다닥 붙여놔서 잘 안 접어진다. 길기도 하고..

눈물을 흘리며 다시 연결부분을 각각 자르고, 대신 예쁜 마스킹테이프를 사다가 연결했다. (요 작업은 오빠가 했다. ㅋ)

제작비 약 2만원.. ㅋㅋ

힘들게 완성한 첫 앨범! ^^

요렇게 두 세트가 있다.


앨범 이미지를 활용해서 돌잔치때 쓸 동영상도 만들었다.

동영상에 수민이 처음 걸음마 하는 모습을 넣으려고 몇 초를 비워놨는데 수민이는 아직도 걸을 생각을 안한다.
어쩔수 없이 계속 미완성 상태.. 

출산 예정일날 태어나서 애기가 약속을 잘지킨다고 했었는데, 왠지 이번에도 생일날 갑자기 걸을 것 같다.
어느날 갑자기.. 그 순간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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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kimberly
일상/돌잔치2011. 3. 7. 01:41
100일 앨범은 오빠 아시는 분이 무료로 찍어 주셨는데, 돌 촬영은 어떻게 할까 고민이었다. 하도 돈이 많이 들어서.. ㅠ
스튜디오를 빌려서 셀프로 찍어줄까? 고민하던 중에 우연히 발견한 '설레임 스튜디오'.

방긋방긋 웃는 아가들 사진들은 다 똑같아 보였었는데, 여기 사진을 보고는 너무 예뻐서 가슴이 두근 거렸다. 
뭔가 이야기가 있는 느낌이랄까?

그래서 고민하다가 원본 사진 30장만 받는 걸로 (20만원) 두 컨셉으로만 찍기로 하고 어제 촬영을 했다.  


진짜 괜찮은 사진 몇 장만 건지자는 마음이었는데, 완전 성공이었다! ^^
자꾸 들여다 보게 된다.. 이쁜 울 아들.. ㅋㅋ

첫번째 컨셉 사진들은 마음에 드는데, 두번째 컨셉이 조금 아쉽다. ㅠㅠ
촬영 전에 잠을 충분히 못 자서 수민이 컨디션이 급격히 안 좋아졌기 때문에 어쩔 수 없었다... ㅋ
이정도 건진 것도 감사하다.

여기 스튜디오 정말 괜찮은듯!! 친절하시고, 스튜디오도 아기자기하게 넘 예쁘고.. 강추함.

넘 힘들었는지 수민이는 차에 타자마자 잠들더니 두시간을 코를 골면서 자더라.
아이고 나도 진이 다 빠지던데... 아들 수고했어.. ^^ 

울엄마가 노래부르던 수민이 사진, 이제 크게 인화해서 드려야겠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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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kimberly
일상/돌잔치2011. 2. 23. 13:43
엄마들 사이에 유명한 사랑해책!!

처음엔 뭐야.. 하다가, 하나씩 하고 있는 나.. ㅋㅋ
책 저작권 때문에 소스 구하기 엄청 힘들었다. 그래서 안하려고 마음 먹은 순간, 누군가 선량하신 분이 메일로 보내주셨다..ㅎㅎ

편집하려고 수민이 사진을 찾다보니, 참 시간이 빠르다 싶다.
너무나 조그맣고 빨간 아기가 이렇게 자라다니... 사진을 보니 또 애틋하다. 평생 간직해야지.. ㅎㅎ












책으로 만들기가 꽤 비쌀 것 같아서 직접 칼라출력해서 제본을 해보려고 했는데, 찾아보니 이건 업체에 맡기는 게 더 싸고 질도 월등했다. (8*8 사이즈 20 페이지 12500원! DIY 제본은 zzixx가 제일 싼 듯..) 

이 외에 '나도나도' 책과 '우리아빠가 최고야' 그리고 '겸이만화'가 있지만, 그건 스킵... 

잠깐도 가만히 안 있어서 이러고 쫓아다니면서 찍었다. 흐..
수민아, 니 발바닥이 필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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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kimberly
일상/돌잔치2011. 2. 14. 14:38
요즘 이런거 하고 있다. ㅋㅋ

돌잔치 가면 있는 포토테이블.. 물론 액자에 아기 사진만 있는 곳도 있지만, 정말 다~하는 엄마들도 있다. 전에는 무관심하게 봤는데 이젠 딱 보면 엄마 성격을 알 수가 있다.

요즘 유행하는 걸 나열해보자면 <사진, 앨범, 12달 액자, 아기 얼굴을 합성해서 전시한 미니 실물, 사랑해책, 포스터 패러디,후식, 덕담북, 성장동영상, 부모님께 드리는 감사장, 테이블+엘레베이터안내문, 아기등록증(주민등록증 변형), 답례품, 스냅촬영> 등.. 

이렇게 준비할 게 많다보니 최소 3개월 전부터는 준비해야 하고, 이렇게 할 여력이 없는 엄마들은 업체에 맡긴다. 그래서 업체들이 우후죽순으로 생겨서 시장도 엄청 커졌다.

처음에는 이런 '엄마표' 돌잔치에 허걱 했으나, 나도 해봐? 하는 마음에 하나 둘씩 하고 있다. 사람들이 돌잔치 와서 이런거 얼마나 볼까 싶지만, 그래도 엄마라고 하나라도 더 해주고 싶고 또 하다보니 재미도 있다.


재밌는 거 골라서 몇 개만 해보려고 했는데, 뭐 만들려니 돈도 많이 들게 생겼다. 
그래서 결국 다 내 손으로 만들기로 했다. 앨범도 내가 편집해서 출판하려고 요즘은 북아트도 검색하고 있다. 이래저래 시간과 정성이 안들어갈래야 안들어 갈 수가 없다. 진짜 몇개만 정성들여 해야지..

엄마가 되고나니 완전히~ 새로운 세계가 있었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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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kimberly
일상/돌잔치2011. 2. 1. 13:29
곧 수민이 돌이 다가온다.
지난 달 부터 준비하려고 맘만 먹고 있다가 정신 차려보니 구정이었다. 구정 직전 시댁에서 잠깐 여유가 있을 때 폭풍검색을 시작했다. 그런데 장소 예약을 하려고 했더니, 벌써 많이 늦은 듯.. 이곳 저곳 전화를 해보니 이미 내가 원하는 날짜와 시간대에 찾기도 어려웠다. 요즘 엄마들, 돌잔치 준비를 적어도 6개월 전 부터 준비한다는 게 실감났다. ㅋ  

간단히 친지들만 모시고 돌잔치를 하려고 하는데도, 준비할 게 많다.
"장소섭외"(제일 중요함), 돌잔치 당일 스냅사진 촬영 섭외, 동영상제작, 포토테이블 장식, 돌 답례품 준비, 돌사진도 찍고, 당일 메이크업, 헤어, 의상, 아기 옷, 사회자, 돌상...

"엄마표"로 아가한테 잘해주려고 시작된 정성이 요즘은 업체와 서비스 결합이 되서 규모가 엄청 커졌다..
난 왠만하면 생략하고, 있는거 활용하고, 내가 만들고 싶은데 기본적으로 패키지에 묶여 있는 것이 많아서 얼마나 절약이 될지도 모르겠다..ㅋ

처음엔 이런 돌 잔치 왜하나? 싶었다. 그런데 곰곰이 생각해보니 그래도 우리 아기 1년동안 이렇게 잘 자랐다고 가족들과 축하하고 싶다. 엄마아빠가 된 우리도 수고했다고 자축하며....

이왕하는 거 즐거운 시간이 될 수 있게 하고싶은데, 계속 검색을 하다보니 눈은 자꾸 높아지고.. 다른 엄마들 한 것 보니 준비할 것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

우선 당장 급한 장소 예약부터 시작했다.
다른 돌잔치랑 겹치지 않게 단독홀에서 하고 싶어서 '큐브아고라'와 '블루미인더가든' '파티시엘' 이렇게 세 곳으로 마음을 대충 잡고 지난 주말에 답사를 다녀왔다.

지금 집과 가까운 논현역에 있는 '블루미인더가든'은 후기 평이 너무 좋고 사진도 넘 화사하고 예뻐보여서 지망 1순위였는데, 가보고는 실망했다. 설 연휴 직후라 정돈이 안되어 있어서 더 그런지 모르겠지만, 역시 사진발이었나 싶다.
무엇보다 가격이 맘에 안들었다.
홈페이지에 부페 할인이벤트가 적용된다고 해서 괜찮겠다 싶었는데, 왜 이렇게 추가되는 게 많은지! 
부페 메뉴 종류가 부족한 거 같아서 추가하다보면 3만원이 훌쩍 넘고, 돌상은 기본 50만원짜리가 모형케익도 없고 풍선장식도 없다. 게다가 돌상 케노피 추가 30만원, 동영상 틀 빔프로젝터 대여 10만원, 아기옷도 대여해야 하고 (두벌 10만원), 부가세 외에 봉사료도 5%나 별도로 붙는다.
우리가 봉인가염...;;

찝찝한 기분을 뒤로하고 남산에 있는 파티시엘로 갔다. 여기는 남산 바로 옆에 있어서 일단 손님들이 오면 나들이도 하고 좋을 것 같았다. 한 건물을 다 빌리는 거라 가격이 쎘지만 오빠가 너무 좋아해서 한번 가보기나 하자고 갔는데, 설 연휴 직후라 문이 닫혀있었다. ㅋ

그래서 근처에 있는 서울역 '플래너'에 가봤다.
돌잔치 전문 장소로 유명한 플래너.. 깔끔하긴 했는데, 홀이 엄청 많았다. 5개 정도? 동시에 진행하면 좀 북적댈 것 같았다. 옆 홀에서 진행하는 소리도 다 들릴 것 같았고. 위치는 좋았지만 부페 가격이 좀 쎘다. 그리고 이미 4월에는 거의 마감이 됐더라.

다음날 일요일, 마지막으로 큐브아고라 서초점에 갔다. 가기전부터 여기로 거의 맘을 굳히고 간 상태였고, 홀도 괜찮았고 여러가지 할인도 받고, 친절하게 설명도 받고, 가격도 괜찮았다. (운이 좋게도 전체적인 가격인상 바로 전날이었다. ㅎ) 바로 계약을 했더니 시식도 하게 해주셨다.

괜찮은 것 같다며 집으로 가려다가, 청담점은 어떻게 생겼는지 나온김에 구경이나 하러가자고 갔다. ㅋ
그런데 수민이가 애들이 미끄럼틀 타는 걸 보고 좋아서 난리가 났다.

청담점 큐브아고라 입구
                        오른쪽 아래가 미끄럼틀...                      4월에는 저기 마당에 포토테이블을 한다는데 예쁠것 같다!
                                                              날씨야 좋아라... 
통유리창으로 되어있어서 햇빛도 잘 들어오고 화사하니 좋았다.  

열심히 설명해주신 서초점 점장님한테 미안하지만.. 결국 여기로 바꿨다. 우리 셋 다 너무 마음에 들어버려서..

아무튼 잘 골라서 한 듯! 우선 큰 산은 하나 넘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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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kimber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