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한 지 이제 3년차..
우리꺼 만들면서 매년 시댁과 친정에도 새해선물로 달력을 만들어 선물했었는데 올해는 까맣게 잊어버리고 있었다.
그런데 지난번 시댁 제사때 작은아버지가 갑자기 "이번엔 달력 안 만들어?" 하신다.
나한테 하는 얘긴지 모르고 옆에 있던 오빠한테 회사에서 달력 만드냐고 물었다는..ㅋ
신경쓰고 있던 사람이 있었다니.. 갑자기 또 의욕이 불타올라 올해는 더 열심히 만들었다.
이번에는 프린터도 있으니까 포토샵으로 만들고 프린트해서 직접 만들려다가 너무 오바하는 거 같아서 그냥 업체에서 주문했다. 요즘엔 요런 프로그램도 잘 되어 있어서 사진 레이아웃, 배경, 사진틀 등 다 직접 선택할 수 있다.
그래서 하나하나 신경쓰다보니 시간이 엄청 걸렸다.
<2012년 우리가족 달력>
시댁과 친정 달력도 만들었다.
수민이 덕분에 카메라를 자주 꺼내다보니 사진들이 꽤 있었다.
(결혼하고 첫 해에는 사진이 너무 없어서 우리 신혼여행 사진도 넣었었다..;;)
틈틈히 찍어둔 사진들 모아두니 보기 좋다. 올해도 좋은 기억이 많은 한 해가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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