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에 코엑스에서 핸드메이드 페어를 했다.
핸드메이드 전시 하는 건 알고 있었지만.. 엄마한테 또 수현이를 맡기기는 미안해서 사실 포기하고 있었는데,
남편이 전시장에 들러서 카톡으로 보낸 사진을 보고 완전 혹했다.
결국 토요일에 애들 데리고 양수랑 같이 갔다.
핸드메이드 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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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고 밀고.. 평소 내 모습 ㅋ 이모랑 "오케이~!"
'수민이랑 수현이' 기념으로 부채도 하나 샀다
만들어 놓은 물건들을 보면 만든 사람의 개성이나 성격이 그대로 드러나는 것 같아서 재밌다. 다양한 사람들처럼 다양하고 재밌는 작품들도 많다.
그런데 넘 예뻐서 가격을 물어보면 허걱 하게 비쌌다. 사기엔 너무 비싼 당신들.. ㅠ 이런 게 그림의 떡이구나. ㅋ
핸드메이드는 기성품과 비교할 수 없는 특별한 매력을 가지고 있긴 하지만, 시간도 공도 많이 들어가다보니 가격 경쟁력에서 조금 떨어질 수 밖에 없다.
그런데 잘 찾아보면 가격도 괜찮은 물건들도 있다.
내가 좋아하는 사이트 Etsy (www.etsy.com)와 DAWANDA (www.dawanda.com)는 핸드메이드로 만든 물건을 생산자와 구매자가 직접 거래하는 곳인데, 없는 물건이 없고, 세계 곳곳에서 다양한 사람들이 만들다 보니 정~말 특이한 물건도 많다.
이런 물건들 구경하는 게 재밌어서 아이쇼핑도 하고 아이디어도 얻으려고 가끔 들어가다가
이번에 두번째로 가방을 구입했다.
사이트 이미지와 실제 모습.. 마리메꼬 스타일.. ㅋㅋ
수민이, 수현이랑 외출하다보면 큰 가방 말고 핸드폰, 지갑, 기저귀만 딱 들어갈 만한 가방이 필요했는데, 찾아보니 넘 예쁜게 많아서 행복한 고민을 했다. 가격도 저렴한 편.. 이번에 가방을 두 개 샀는데, 하나는 27달러, 하나는 20 달러.
만드는 사람과 직접 구매하다보니 직접 메세지로 대화할 수도 있는 것도 재밌다.
나도 나중에 이렇게 만들어서 팔아보고 싶다. 내 취미생활 하면서 예쁜 물건을 저렴하게 판다면 일석이조 아니겠나..
엄마 상의를 가지고 오면 여자아이 옷으로 리폼해서 팔거나 해서 물건을 재활용해서 만드는 것도 재밌을 것 같다.
나중이야 어떻게 되든 난 요즘 집에서 꼼지락거리고 이것저것 만들고 있다.
애들 때매 큰 일은 못하고 수현이 자는 시간 쪼개서.. 시간이 너무 아깝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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