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육아2009. 11. 24. 17:44
양수 검사 결과가 2주 후에 나온다고 했다.
계속 조마조마하고 있었는데, 오늘 드디어 전화가 왔다.

정상이라고..

짧게 전화를 끊었다. 가슴에 뭔가 막혀있던 게 확 내려가는 느낌... 그리고 계속 울었다.
눈물을 참고 엄마한테 전화를 했다.

나 걱정시킬까봐 그동안 내색을 안하고 있던 엄마가 갑자기 서럽게 우시다가 전화를 끊어버렸다.
에휴...

감사하고 또 감사하다. 
이렇게 힘들면서도 감사한 마음이 드는 걸 보면 아기가 나를 키우는 것 같다.

그리고 이번일로 다운증후군 아이들에 대해 어떤 일을 할 수 있을까 진지하게 고민하게 됐다.
또 만들고 싶은 다큐멘터리도 생겼다. 글로벌 프로젝트..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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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kimber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