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2011. 9. 30. 17:12

토요일 날, 오빠 친구가 일산에서 pub을 개업한다고 해서 일산까지 갔다왔다.
신경써서 화분도 사가지고 갔는데 친구는 바쁘고, 우리끼리 꿔다놓은 보릿자루마냥 구석에서 콜라랑 치즈스틱만 먹고 왔다. ㅋ 이왕 일산까지 간 김에 구경 좀 하려고 했는데, 이제 젊은 사람들 북적북적하고 시끄러운데는 피곤하다. 오는 길은 차 엄청 막히고..

한 거 없이 너무 피곤해서 일요일은 한참 자다가 오후 늦게 동네 나들이 갔다. 서울대 후문쪽에 교수회관가서 커피나 한잔 마시고 오자고 갔는데, 생각보다 엄청 좋았다.

잔디밭에 풀어놓으니 완전 신남


배가 약간 허전해서 와플을 먹으려고 했는데, 기계고장. ㅋ 먹긴 먹고 싶고.. 결국 고르곤졸라 피자를 먹었다.
가격이 약간 쎘지만, 햇볕도 좋고 여유롭게 맛있는 피자 먹으니 너무 좋았다.
저녁에는 바베큐도 하던데 나중에 친구들이랑 한번 와보기로 했다.. 분위기 괜찮음 

나이를 먹어서 그런가 이제 이런 곳이 편하다. 사람들 많이 없고, 초록색 많은 데..


교수회관에서 조금만 아래로 내려가면 어린이 과학전시체험하는 곳이 있다. (무료)

 

수민이가 조금만 더 크면 더 재밌게 놀 수 있을 텐데, 아직 걷는게 불안해서 가다가 바닥에 앉고 누워버리느라 막 풀어놓을 수가 없다. 걷는 것만 봐도 이렇게 신기한데.. 언제쯤 뛰어다닐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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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kimber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