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민이 이제 70일!
와.. 벌써 70일이다.
애 키우기가 힘들다고하지만 이정도인 줄은 몰랐다. 혼자 수민이랑 하루종일 지내다보니 이제 어느정도 익숙해졌을만 한데도..
항상 이유가 있어서 울겠거니 하고 젖을 물렸다가, 안고 어르고 달래다가, 우유도 줘보고 하지만 몇 시간동안 악을 쓰고 울 때는 정말 대책이 없다. 팔, 어깨 안아픈데는 없고.. 그만하라고 소리지르고 싶다가도 우는 얼굴 보면 또 얼마나 답답할까.. 불쌍하기도 하고.. 엄마는 벌써 너무 손탔다며 나를 나무라고..
내가 잘못하고 있는건 아닐까? 특히 잘 때.. 항상 안아서 재워버릇해서 혼자 잠들게 하는게 너무 어렵다. ㅠ 겨우 재워서 내려놓으면 울고 내려놓으면 또 운다.
그나마 다행인건 매일 저녁 유축기로 젖을 짠 덕분인지 젖양이 좀 많아져서 하루에 많게는 7-8번 먹던 분유를 이제 한두번으로 줄였다는 거.. 손가락 뼈가 어떻게 됐는지 덜덜 떨려서 요즘은 유축을 안하고 있지만, 그래도 그 덕분인 거 같다.
멀리 보면 지금이 내 인생에서 제일 가치있는 시간일 수도 있지만, 하루하루를 보면 너무 우울하다.
먹고 자고 젖먹이고 놀아주고.. 수민이 잘 때는 조용조용 청소하고 밥하고 빨래하고 하는 게 요즘 일상.
밖에도 못나가고 아기랑 집안에 박혀서 지내다보면 가끔 나도모르게 눈물이 뚝뚝 떨어진다. 그래서 아예 우울한 생각은 안하려고 하는데도.
다 이렇게 엄마가 되는건가? 다른 엄마들은 어떻게 키우고 있는지 궁금하다.
며칠 전에는 예방접종하러 병원에 갔더니 수민이가 벌써 7.5키로랜다. 옆에 수민이랑 크기도 얼굴도 비슷한 애가 있어 친구라고 했더니, 물어보니 6개월..ㅋ 애는 2개월인데.. 몸무게랑 키 그래프를 봤더니 상위 2%다. 이러다 커서 뚱뚱해지는 거 아닐까 또 걱정. 주위에 애기 낳은 사람들이 없어서 물어볼 데도 없고..
잠깐 아기 맡기고 나가면 수민이 얼굴이 자꾸 눈에 밟히는 게.. 밖에 나가도 걱정.
신혼초 자유로울 때가 그립긴 하지만 그래도 수민이가 한번 방긋 웃어주면 그만큼 기분도 급 좋아진다. 애기 낳을때 힘든 것도 금방 잊어버린 것처럼 이런 시간도 금방 지나가겠지?
슈퍼갔다가 아빠랑 손잡고 뒤뚱거리면서 걸어가는 애기를 봤더니 너무 귀엽다.
수민이도 빨리컸으면.. 말 잘 듣는 아이가 되거라..ㅎㅎ
와.. 벌써 70일이다.
애 키우기가 힘들다고하지만 이정도인 줄은 몰랐다. 혼자 수민이랑 하루종일 지내다보니 이제 어느정도 익숙해졌을만 한데도..
항상 이유가 있어서 울겠거니 하고 젖을 물렸다가, 안고 어르고 달래다가, 우유도 줘보고 하지만 몇 시간동안 악을 쓰고 울 때는 정말 대책이 없다. 팔, 어깨 안아픈데는 없고.. 그만하라고 소리지르고 싶다가도 우는 얼굴 보면 또 얼마나 답답할까.. 불쌍하기도 하고.. 엄마는 벌써 너무 손탔다며 나를 나무라고..
내가 잘못하고 있는건 아닐까? 특히 잘 때.. 항상 안아서 재워버릇해서 혼자 잠들게 하는게 너무 어렵다. ㅠ 겨우 재워서 내려놓으면 울고 내려놓으면 또 운다.
그나마 다행인건 매일 저녁 유축기로 젖을 짠 덕분인지 젖양이 좀 많아져서 하루에 많게는 7-8번 먹던 분유를 이제 한두번으로 줄였다는 거.. 손가락 뼈가 어떻게 됐는지 덜덜 떨려서 요즘은 유축을 안하고 있지만, 그래도 그 덕분인 거 같다.
내 핸드폰 바탕화면.. 항상 만세하고 잠자는 수민이
잘 자다가 울기 시작하면 이렇게 괴물로 변함..
외할머니랑 기분 좋게 옹알이하고 놀고 있는 중..
멀리 보면 지금이 내 인생에서 제일 가치있는 시간일 수도 있지만, 하루하루를 보면 너무 우울하다.
먹고 자고 젖먹이고 놀아주고.. 수민이 잘 때는 조용조용 청소하고 밥하고 빨래하고 하는 게 요즘 일상.
밖에도 못나가고 아기랑 집안에 박혀서 지내다보면 가끔 나도모르게 눈물이 뚝뚝 떨어진다. 그래서 아예 우울한 생각은 안하려고 하는데도.
다 이렇게 엄마가 되는건가? 다른 엄마들은 어떻게 키우고 있는지 궁금하다.
며칠 전에는 예방접종하러 병원에 갔더니 수민이가 벌써 7.5키로랜다. 옆에 수민이랑 크기도 얼굴도 비슷한 애가 있어 친구라고 했더니, 물어보니 6개월..ㅋ 애는 2개월인데.. 몸무게랑 키 그래프를 봤더니 상위 2%다. 이러다 커서 뚱뚱해지는 거 아닐까 또 걱정. 주위에 애기 낳은 사람들이 없어서 물어볼 데도 없고..
잠깐 아기 맡기고 나가면 수민이 얼굴이 자꾸 눈에 밟히는 게.. 밖에 나가도 걱정.
신혼초 자유로울 때가 그립긴 하지만 그래도 수민이가 한번 방긋 웃어주면 그만큼 기분도 급 좋아진다. 애기 낳을때 힘든 것도 금방 잊어버린 것처럼 이런 시간도 금방 지나가겠지?
슈퍼갔다가 아빠랑 손잡고 뒤뚱거리면서 걸어가는 애기를 봤더니 너무 귀엽다.
수민이도 빨리컸으면.. 말 잘 듣는 아이가 되거라..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