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셋째 수빈이 돌이 되었다.
셋째는 안하고 넘어가는 경우도 많다는데, 형들 다 한 돌잡이를 그냥 넘어갈 수는 없어서 수현이 때처럼 부모님과 직계가족만 모시고 식사하기로 했다.
남편이 송도 센트럴파크 옆에있는 경복궁에서 식사를 한 적이 있는데 괜찮았다고 여기서 하자고 하고, 늦장부리다 뒤늦게 알아보니 마땅한 곳도 없어서 자연스럽게 여기서 하게 됐다.
알아보니 여기 한정식당에서 돌상차림을 무료로 해준다고 해서 우리는 음식만 준비해갔다. 나는 떡을 준비해가고, 어머니가 과일을 준비해주셨다. 당일이 일요일이라 교회에도 떡을 두 말 해서 돌리고...
일요일 아침, 9시 예배에 갔다가 떡을 찾아서 화곡동 할머니 모시고 송도까지... 부지런하게 갔더니 1시간 반이나 일찍 도착했다. 뭐하고 있을까 걱정할 필요도 없이 한옥마을 마당에 가보니 전통놀이를 할 수 있게 해 놓아서 여기서 아이들이랑 시간 보내다보니 시간이 훌쩍 지나갔다. 사진 찍기도 좋고.. 요런 섬세한 배려에 감동한다..ㅋㅋ
센트럴파크 한옥마을 마당..
어른들도 한 번씩 해보는데, 쉽지 않음ㅋ
고리 던질 때마다 저렇게 매의 눈으로.. 조준하며 째려보기ㅋㅋㅋ 진지한 수민이
심각한 사진사
구경만 하던 수빈이도 맨발로 기어다님
건배는 수빈이의 건강을 위하여!
누나가 좋은 수현이, 컸다고 이제는 형이 좋은 수민이
이 날의 하이라이트... 수빈이는 붓을 잡았다.
외가와 친가 가족들과 함께~
경복궁에서 돌잔치하실 분이 있다면 꼭 수박을 가져가시길.. 이렇게 예술적으로 장식해주신다. ^^
아기와 엄마에게 미역국 서비스까지.. 또 한번 감동...
수민이 돌잔치처럼 성대하지 않았지만, 간소하게 하면서도 할 껀 다 했다.ㅋ 분위기도 괜찮았고, 우리 부부는 대만족!
첫째 돌잔치 때는 아무생각 없다가도 남들 하는 거 찾아보다보니 결국 비슷비슷한 돌잔치를 치른 것 같다. 사실 돌아보면 그렇게까지 할 필요 없었는데... 애 돌잔치에 어른 140명 초대라니...ㅋ 확실히 애들 셋을 키우다보면 거품이 쭉쭉 빠지는 것 같다.
센트럴파크는 빌딩 배경에 호수와 산책로와 한옥의 모습이 어울려 너무 보기 좋다. 인공적이긴 하지만 도시적이면서도 깨끗하고 조용한 이 느낌이 딱 좋다. 이 배경으로 가족사진을 꼭 찍고 싶었는데, 수빈이는 돌잡이 후 골아떨어지고 수민, 수현이는 도저히 협조를 안해줘서 어른들만 찍었다... 그래도 좋다. ㅎ
어쨌든, 간단히 하자고 했던 돌잔치도 은근히 신경이 많이 쓰였는데 일단 한 고비 잘 넘어간 것 같아서 후련하다.
수빈이 태어난 후 전투적으로 보낸 일 년...
만약 1년 전으로 다시 돌아간다고 생각하면 끔찍하지만, 지났으니 웃어야지..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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