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여행, 나들이2011. 8. 29. 15:08
작년부터 가족여행을 한번 다녀오자고 하다가 이번 여름 휴가에야 가게됐다.
시골 같이 갔던 거 말고는 내가 아주 어렸을 때 이후로 처음 인 것 같다. 언제 갔었는지 가물가물하다.
이번 달 안 좋은 일이 자꾸 생기고 오빠도 아프고 해서 여행 취소하고 가지말자고 계속 이야기가 나왔는데,
이럴 때일 수록 가야된다며.. 안 좋은 기운을 다 털어버리고 오길 바라면서 결국 가기로 했다.

나 일하던 게 있어서 아침부터 광화문에 가서 부장님께 usb를 받고,
오후에는 아산병원에 오빠 정밀검사 예약해 둔 것이 있어서 다 끝나고 늦게야 출발... 하루종일 분주했다.

첫날은 늦게 도착해서 고기 먹고 대명콘도로 바로 갔다...
이날은 수민이가 너무 보채서 온 가족이 다 지쳐버림.. 잠깐이라도 울음 소리 좀 안들었으면 하는 게 이 날 소원이었다. 아이고ㅠ

둘째 날은 바로 설악산국립공원으로 갔다.
아빠가 등산을 워낙 좋아하셔서 전국의 산은 다 꿰고 계신데, 설악산은 말할 것도 없다.
엄마아빠가 가자는 대로 따라가기만 하면 된다. ㅎㅎ

설악산 국립공원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서 바위 산을 10분 정도 올라가면 되는 코스로 갔다.
수민이도 있고  속도 안좋아서 엄마랑 나는 밑에서 기다리기로 했다. 
다행히 아빠 일행이 다시 내려 올 때까지 엄청 잘 자던 수민이 덕분에 엄마랑 나는 커피랑 와플을 먹으며 담소를..
공기도 좋고 여유롭고 너무 좋았다.
정상 올라간 사람들도 다리는 후들거렸지만 여행 중에서 제일 좋았다고 함..

정상에서 한 장씩..

점심 먹으러 가는 길..

홍집이한테 뛰어가다가 뒤를 돌아보라고 했더니 요렇게.. 귀엽다 ㅋㅋ

그만 좀 먹겠다고!!

                                    나 혼자 해맑다. ㅋㅋ                                         재밌는 수도꼭지

수민이 웃기려고 애쓰시는 할머니 할아버지


점심을 먹고 근처 모래사장에도 갔다.
바닷가 가서야 수민이 모래가지고 놀 장난감 등 이것저것 안 챙겨 간게 생각난다...ㅋ
수민이는 자꾸 남의 공을 달라고 하고... 다음에는 꼭 공이랑 장난감 챙기마.. 
바닷물은 들어가기엔 너무 차가웠다.


저녁에는 중앙시장 가서 회를 먹고, 기념으로 수민이 물병을 두고 와 주고...

담날 수민이 물병을 찾으러 갔다가 용소폭포로 갔다.
엄마아빠가 용소폭포 코스 꼭대기에 우리를 내려주고 수민이를 데리고 산 밑에서 기다리기로 했다.

용소폭포 코스는 1시간 정도 산행 코스인데 왕복하기엔 좀 힘들었을 듯..
엄마아빠 덕분에 우리는 편하게 즐기며 내려갔다.

엄청 맑은 물!

요런 길을 따라서..

홍집이 베스트 컷~

홍집이랑 양수..                                                        간지럽히기ㅋ


내려가서 수민이를 만나 물 속에서 한참 놀았다.
처음엔 물이 차가워서 다리를 물에 안 닿으려고 발을 꼬더니 나중엔 자꾸 더 깊은 물 속으로 들어가려고 떼를 쓴다. ㅋ
 


수민이 옷이 다 젖어서 감기 걸릴 것 같아 바로 올라왔다.
점심먹고 집으로 출발.
서울 도착하자마자 꽉 막힌 도로가 우리를 모두 답답하게 만든다..

여행을 다녀와서...
1. 아기 데리고 편안하게 여행하기는 넘 힘들다.ㅋ 둘째 생기면 여행은 어떻게 가나?! ㅋ
2. 잠시라도 자연을 보고 오니 마음이 좀 트인다.
3. 가족여행이 마음의 위로가 되는 듯..
4. 특히 늦게자고 늦게 일어나서 엄마를 힘들게 하던 홍집이가 여행 가서는 완전 바른생활을 한 덕에 우리 가족 모두 행복했음.
5. 뭐니뭐니해도 집이 최고임



Posted by kimber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