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민이가 어린이집에 다니기 시작한 지 (벌써) 3주가 지났다.
첫째 주에는 나랑 같이 등원해서 한 시간 정도 있다가 왔고,
첫째 주에는 나랑 같이 등원해서 한 시간 정도 있다가 왔고,
둘째 주에는 10분정도 같이 놀다가, 인사하고 두 시간 후에 데리러 갔고,
그리고 이번 주에는 어린이집 현관에서 엄마랑 인사하고 세 시간 후에 데리러 간다.
처음에는 엄마랑 놀러가는 곳으로 생각했는지 "내일 어린이집 갈까?' 하면 "응응!"하고 좋아하던 수민이는 나중에는 어린이집이 있는 골목으로 들어가면 싫다고 울었다. 수민이랑 인사하고 헤어지면 뒤로 수민이 울음소리가..ㅠ
아이 성향에 따라 달라서 하루종일 우는 애도 있었는데, 수민이는 그래도 잘 적응하고 있는 것 같다.
요즘은 현관에서 엄마 잘 가라며 빠이빠이도 하고, 아침에 나갈 준비를 하면 빨리 가자고 먼저 나가서 신발도 안 신고 현관 문 앞에 가서 나를 재촉한다.
엄마랑 적응하는 시간이 있어서 더 수월했던 것 같고, 같이 시간을 보내며 어떻게 지내는지 내 눈으로 확인하니 마음도 놓인다.
수민이네 반은 12명 중에 2명 빼고 다 남자 아이들인데, 서로 장난감을 뺏다가 밀기도 하고 때리기도 하더라.
어떤 아이는 자기 장난감을 안뺏기려고 보호하다가 다른 친구가 한 대 치고 갔더니 "안돼! 안돼!"하면서 운다.
그 모습이 귀엽기도 하면서도 또래 아이들이 어쩜 이렇게 생긴 것도, 성격도 다른지 신기하다.
수민이는 누가 때리거나 넘어져도 거의 안 우는 편인데 한 가지 걱정은 친구들을 밀거나 때릴까봐..
오늘은 집에 오자마자 갑자기 내 배를 막 때리길래 왜그러냐고 했더니 손가락으로 밖을 가리킨다.
안 하던 짓을 하길래 "어린이집에서 친구가 때렸어?" 했더니 고개를 끄덕이며 "우.."한다.
무슨 일이 있었던 거니.. 말을 못하니 답답하다.ㅋ
그래도 이렇게 친구들 사이에서 부대끼면서 커가는 거겠지..
애를 너무 보호하면서 키우고 싶은 마음은 없고 크게 걱정은 안한다.
확실히 이렇게 친구들이랑 놀면서 에너지를 많이 소비해서 그런지 둘만 있을 때보다 일찍 낮잠을 잔다.
어쨌든 내가 없으면 아무것도 못 할 것 같았던 수민이가 차츰 적응해 가는 모습을 보니 대견하기도 하고,
나중에 동생이 태어나면 아빠랑 7시반에 등원 해야하는데 하루종일 어린이집에 있어야 되는 게 벌써 미안하기도 하다.
요즘은 현관에서 엄마 잘 가라며 빠이빠이도 하고, 아침에 나갈 준비를 하면 빨리 가자고 먼저 나가서 신발도 안 신고 현관 문 앞에 가서 나를 재촉한다.
엄마랑 적응하는 시간이 있어서 더 수월했던 것 같고, 같이 시간을 보내며 어떻게 지내는지 내 눈으로 확인하니 마음도 놓인다.
수민이네 반은 12명 중에 2명 빼고 다 남자 아이들인데, 서로 장난감을 뺏다가 밀기도 하고 때리기도 하더라.
어떤 아이는 자기 장난감을 안뺏기려고 보호하다가 다른 친구가 한 대 치고 갔더니 "안돼! 안돼!"하면서 운다.
그 모습이 귀엽기도 하면서도 또래 아이들이 어쩜 이렇게 생긴 것도, 성격도 다른지 신기하다.
수민이는 누가 때리거나 넘어져도 거의 안 우는 편인데 한 가지 걱정은 친구들을 밀거나 때릴까봐..
오늘은 집에 오자마자 갑자기 내 배를 막 때리길래 왜그러냐고 했더니 손가락으로 밖을 가리킨다.
안 하던 짓을 하길래 "어린이집에서 친구가 때렸어?" 했더니 고개를 끄덕이며 "우.."한다.
무슨 일이 있었던 거니.. 말을 못하니 답답하다.ㅋ
그래도 이렇게 친구들 사이에서 부대끼면서 커가는 거겠지..
애를 너무 보호하면서 키우고 싶은 마음은 없고 크게 걱정은 안한다.
확실히 이렇게 친구들이랑 놀면서 에너지를 많이 소비해서 그런지 둘만 있을 때보다 일찍 낮잠을 잔다.
어쨌든 내가 없으면 아무것도 못 할 것 같았던 수민이가 차츰 적응해 가는 모습을 보니 대견하기도 하고,
나중에 동생이 태어나면 아빠랑 7시반에 등원 해야하는데 하루종일 어린이집에 있어야 되는 게 벌써 미안하기도 하다.
현관에서 빠이빠이~
그런데 어린이집에 머무는 시간이 약 3 시간으로 늘었고,
수민이가 점심을 해결하고 와서 확실히 여유시간이 생겨야 하는데, 그 시간이 왜 이렇게 빨리 지나가는 지 모르겠다.
수민이를 데려다 놓고 집에 돌아오면 집정리+ 청소+ 설거지+ 빨래가 기다리고 있고,
며칠 전에는 태양이가 언제라도 나올 것 같은 위기감이 갑자기 생겨서 이번 주는 엄청 바쁘게 보냈다.
침대시트도 다 바꾸고 이불 빨래도 하루에 하나씩 처리하고, 배넷저고리랑 천 기저귀도 삶고,
신생아 용품 (기저귀, 크림, 바스, 세탁세제.. 등)을 인터넷으로 주문 하고,
수민이 반찬도 만들고 저녁 상을 차리고,
내 홈페이지도 업데이트해서 수정했다,
이제 세탁조 청소를 하고, 입원해서 지낼 애기물건이랑 내 물건을 챙기면 된다.
또 뭘 해야 되지?
나의 로망은 수민이를 어린이집에 가 있는 동안 혼자 조조영화를 보러 가는 거였는데,
이런 여유로운 시간은 뒷전이고, 아기가 태어나기 전에 준비할 것을 생각해보니 끝이 없다.
아.. 이제 동굴 속으로 들어갈 시간이 얼마 안 남았구나. ㅋ
수민이가 점심을 해결하고 와서 확실히 여유시간이 생겨야 하는데, 그 시간이 왜 이렇게 빨리 지나가는 지 모르겠다.
수민이를 데려다 놓고 집에 돌아오면 집정리+ 청소+ 설거지+ 빨래가 기다리고 있고,
며칠 전에는 태양이가 언제라도 나올 것 같은 위기감이 갑자기 생겨서 이번 주는 엄청 바쁘게 보냈다.
침대시트도 다 바꾸고 이불 빨래도 하루에 하나씩 처리하고, 배넷저고리랑 천 기저귀도 삶고,
신생아 용품 (기저귀, 크림, 바스, 세탁세제.. 등)을 인터넷으로 주문 하고,
수민이 반찬도 만들고 저녁 상을 차리고,
내 홈페이지도 업데이트해서 수정했다,
이제 세탁조 청소를 하고, 입원해서 지낼 애기물건이랑 내 물건을 챙기면 된다.
또 뭘 해야 되지?
나의 로망은 수민이를 어린이집에 가 있는 동안 혼자 조조영화를 보러 가는 거였는데,
이런 여유로운 시간은 뒷전이고, 아기가 태어나기 전에 준비할 것을 생각해보니 끝이 없다.
아.. 이제 동굴 속으로 들어갈 시간이 얼마 안 남았구나.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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