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여행, 나들이2014. 10. 18. 18:02

나들이 하기에 가장 좋은 가을이 왔다.

집에서 놀아주기에는 한계가 있고, 이 좋은 날씨에 밖으로 안 나가는 건 너무나 아깝다. 특히 가을에는 갈 곳도 많고 구경할 것도 참 많다. '이번 주 주말에는 뭘할까?' 매주 하는 고민.


전쟁기념관 홀가분마켓 (2014-9-20)

삼성카드에서 주최한 홀가분마켓.. 벼룩시장이라고 해서 갔는데, 사람들이 정말 많았다. 

사람들에 치여서 구경도 못 할 정도... 구경은 아기 띠하고 아기랑 나랑 하고, 아빠는 형들이랑 돗자리 펴고 놀았다.

집에서 안 쓰는 물건을 팔러 나온 일반인들은 소수였고, 대부분은 자기가 만든 핸드메이드 물건이나 음식, 구제 옷을 팔고 있었다. 그래도 그 중에서 내 나시 3천원, 애들 옷 천원씩 두 벌, 아이들 보냉가방 13000원 구입 (중고치고 비쌌는데 필요했음)

나중에 애들이랑 안쓰는 물건들 벼룩시장에서 같이 팔면 재밌을 것 같다. ^^


동네 걷기 대회 (2014-9-27)

어린이집에서 동네서 걷기대회한다고 홍보문이 왔다. 세자녀 이상이면 선물도 준다고 해서 미리 전화로 신청하고 기대하고 갔다. 그런데 개막식에 높으신(?) 분들 나와서 한~참동안 인사를 했고 행사 준비는 너무 어설펐다. 볼 것도 없고.. 완전 실망 그래도 우리 가족 다섯명이라고 떡, 손수건, 여행용 칫솔세트를 각각 다섯개씩 받아왔고. 김 박스 (세자녀 사은품)도 선물로 받았으니 이 정도면 하루 알차게 보냈다고 해야되나? ^^

동생들이 잠든 시간, 수민이랑 아빠랑 집 앞 커피숍에서 빙수랑 커피를 마시며 보낸 평화로운 시간이 기억에 남는다.


한강 (2014-9-28)

쏘서를 받아 오는 길에 한강에 들렀다. 차에 쏘서 있을 때 활용하려고 가지고 나왔는데, 사람들은 '저런 것까지 가지고 다니다니..'라고 생각했을 것 같다. ㅋ 수빈이가 얌전하게 탄 시간은 5분. 수현이 이맘 때는 정말 잘 있었는데.. 오래 못 있는다. 그래도 하루종일 안고 있는 것보다는 5분이라도 타주는 게 도움이 된다.


인천 국화축제 (2014-10-4)

2년 전에 갔던 인천 국화축제에 또 갔다. 이번에는 어머니랑 형님네 가족이랑 같이.. 

어른 넷에 초등학생인 조카 둘이 수민이 수현이랑 놀아주니 너무 수월했던 나들이.. 

좋았지만 그래도.. 집에 도착하니 진이 다 빠졌다.ㅋ  


보라매공원 (2014-10-11)

좋은 날씨에 공원에 사람들이 참 많았다. 공원이 있으면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즐길수 있다니..  

사방에 초록색이라 눈이 편안하다. 

걸어다닐 만한 거리에 이런 공원이 있으면 참 좋겠다. 애들은 뛰고 넘어지면서도 좋댄다.

(모래놀이 많이 못해서 속상한 수민이.. 형들이 장난감 못 가지고 놀게함ㅋ)


최근에 다닌 외출마다 공통점이 있다. 모두 야외.. 그리고 입장료가 없다는 거. 

예전에는 애들이랑 놀아주려고 실내놀이터에 많이 갔었다. 애들이 재밌어 할만한 곳을 찾아 다니다보니 그런 건데, 한번 가면 하루에 돈이 엄청 든다. 지난 번에 갔었던 쥬쥬동물원은 (할인을 받았는데도) 입장료만 오만원..ㅋ

그런 경험을 몇 번 하다보니 일단 돈이 들지 않고, 엄마 아빠도 같이 즐길 수 있는 곳을 찾게 된다. 찾다보면 그런 곳이 많다. 그리고 놀이터가 없어도 탁 트인 야외에 가면 애들은 그 자체로도 너무 좋아한다. 땅에 개미만 있어도 좋다.


일단 이번 가을이 가기 전에 가고 싶은 곳은 삼청동 숲속도서관, 뚝섬 아름다운장터. 그리고 현충원에 가서 단풍놀이 하기로.. 가을이 가기 전에 시간을 알뜰하게 잘 써보자. ^^



Posted by kimber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