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코엑스 캐릭터페어에서 수민이랑 너무 재밌게 놀았던 기억이 있다. 그래서 올해도 꼭 가려고 달력에도 적어놓고 기다렸다. 수현이 때문에 수민이랑 둘이 데이트를 가기에는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결국 수현이는 엄마한테 맡기고.. 조금 무리해서 갔다.
요즘 마음도 뒤숭숭해서 수민이랑 재밌게 놀고 오면 잊을 수 있을 것 같았다.
주말에는 시간이 없어서 평일 중에 언제 갈까 고민만 많이 하다가
결국 어린이집에서 낮잠도 다 자고 갔더니 폐장까지 남은 시간은 한시간 반..여길 어떻게 왔는데.. ㅠ
급한 마음에 수민이를 데리고 바쁘게 돌아다녔다.
그런데 수민이는 어쩐지 주눅이 든 느낌이었다. 분위기에 압도 당한 건가? 오랜만에 이런데 와서 그런가?
조금 놀다가 내가 '다른데 가보자' 하면 금방 따라나서고.. 폴리랑 사진 찍으려고 해도 싫다고만 했다.
그래도 분위기에 조금씩 적응하는 듯 했다.
캐릭터 페어
모래놀이
경품 받기
타요 타다가 무섭다고 우는 수민이ㅋ
자동차 놀이도 하고..
그런데 한 시간 반 남았다고 급하게 돌아다닌 탓도 있겠지만 다 둘러봐도 시간이 남았다.
작년에는 수민이 놀 것도 많았고, 나도 이것저것 사고싶은 것도 많아서 이틀이나 와서 놀았었는데.. 일찍 가 있었던 다유엄마도 이번에 괜찮은 게 있으면 사려고 돈도 뽑아왔는데 살 게 없었다고 아쉬워 했다...
아쉬운 점은 있었지만 이렇게 맘 먹고 둘이 나가기도 힘든데 덕분에 수민이랑 둘이 재밌게 놀고 왔다.
동생이 생겼다고 은근히 스트레스 받았을 수민이한테도 좋은 시간이 되었길...
사실 이런 시간은 수민이보다 나한테 도움이 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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